여름마다 수박 참기 힘드신가요? 하지만 당뇨 때문에 망설이셨다면 꼭 읽어보자. 당 지수는 높은데 수분도 많고, 먹어도 될지 헷갈리는 대표 과일 ‘수박’. 이번 글에서는 당뇨 환자가 수박을 먹어도 되는지,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주의사항과 대체 가능한 저당 과일까지 알아보자.

1. 수박, 당뇨 환자가 먹어도 될까?
– 수박의 혈당 지수(GI)는 어느 정도일까?
수박의 혈당 지수(GI)는 약 72로 꽤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GI 70 이상이면 고혈당 지수 식품으로 분류돼 혈당을 빠르게 올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수박은 수분이 많아 혈당 부하(GL)는 낮은 편이다. 즉, 소량 섭취 시에는 생각보다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로 클까?
수박은 약 90%가 수분이고, 100g당 당류는 6~7g 수준이다. 과도한 섭취, 공복 섭취, 단독 섭취는 혈당 급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백질·지방과 함께 먹고, 적정량(100g 미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수박 섭취 시 주의할 점
– 공복 섭취는 왜 위험한가?
공복 상태에서는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 GI가 높은 수박은 식사 후 디저트로 먹는 것이 안전하다.
– 과식 방지를 위한 실천 팁
- 손바닥 크기 이하로 자르기
- 한 번에 한 조각만 먹기
- 대접 대신 작은 접시에 담아 섭취량 인식하기
– 혈당 체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수박 섭취 후 30~60분 내 혈당을 직접 측정해보자.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면 식단 조절이 훨씬 쉬워진다.

3. 수박 대신 먹을 수 있는 저당 과일
– 당 지수 낮은 과일 리스트
당뇨 환자에게 더 적합한 과일은 다음과 같다.
- 블루베리: 항산화 풍부, 당지수 낮음
- 자몽: 신맛으로 당 함량 낮고 포만감↑
- 키위: 식이섬유 풍부, GI 낮음
- 사과: 혈당 부하 낮고 껍질째 먹으면 더욱 효과적
– 섭취 방법 팁과 추천 조합
- 요거트와 함께 먹기
- 견과류 + 과일로 간식 구성
- 당지수 낮은 과일로 과일 샐러드 만들기

4. 수박,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지만 ‘이렇게’ 하세요
실천 요약 정리
- 한 번에 100g 이하로 소량 섭취
- 공복 NO / 식후 디저트 OK
- 단백질·지방과 함께 먹기
- 가능한 경우 혈당 체크 후 반응 확인하기
추천 섭취량 & 시간대
- 하루 총 섭취량: 100g 이하
- 섭취 시간대: 식후 30분 이내
- 주스 형태보단 생과일 그대로 섭취

수박, 당뇨 환자에게 완전히 금기인 과일은 아니다. 올바른 섭취 타이밍과 양만 지킨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름 간식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을 참고해서, 당뇨 식단도 스트레스 없이 이어가 보자.